문혜원·레디,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 합류…압도적 프로필컷
입력 2020.03.05 09:59
수정 2020.03.05 10:00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가 새롭게 합류한 문혜원과 레디의 프로필 컷을 공개했다.
'올 아이즈 온 미'는 의문의 래퍼 마카벨리가 절친한 친구 T의 살해 용의자로 동부 힙합의 레전드 B를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케벨라가 복수를 위해 B를 암살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전개되는 이 공연은 힙합, R&B, 발라드까지 현대적인 음악으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문혜원은 T의 절친한 친구이면서도 때때로 T를 자극하며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야망을 드러내게 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마카벨리 역으로 출연한다.
문혜원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서편제', '잭 더 리퍼' 등 대형 공연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았다. 밴드 '뷰렛(Biuret)'의 보컬로도 활동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문혜원은 '올 아이즈 온 미'에서 마카벨리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를 겸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프로필에서 문혜원은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을 막고 있는 손에 거칠게 그려진 또 다른 입은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폭력성과 거짓 뉴스가 주는 공포를 의인화해 마카벨리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타고난 천재성으로 동부 힙합을 이끄는 아티스트인 B역에는 래퍼 레디가 출연한다. 레디는Mnet '쇼미더머니 5'에서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며 무대를 사로잡는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본과 미주에서 단독 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두터운 팬덤을 가지고 있는 레디는 빈민가 출신 마약상에서 영향력 있는 래퍼로 단숨에 부상하는 B를 완벽 재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프로필 컷에서 레디는 붉은 색칠로 거짓 뉴스로 인한 피해를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레디는 천재 래퍼로 급부상했지만, 미디어의 폭력에 고통받는 B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연 이후 시즌 5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래퍼스 파라다이스'를 리메이크한 '올 아이즈 온 미'는 2007년 최초의 랩 뮤지컬로 화제를 모았다. 힙합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투팍 아마루 사커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문혜원, 레디 뿐만 아니라 소냐, 김용진, 정인성(크나큰), 윤비가 출연하며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10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