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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유럽축구, 기성용이 달래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3.01 06:51 수정 2020.03.01 06:52

2일 헤타페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기대

부상 이탈한 손흥민 부재 아쉬움 덜어주나

마요르카의 10번 기성용이 스페인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 뉴시스 마요르카의 10번 기성용이 스페인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 뉴시스

마요르카의 10번 기성용이 스페인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헤타페와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친정팀 FC서울 복귀를 타진하다 무산됐고, 스페인으로 발걸음을 돌려 지난달 25일 마요르카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로 기성용은 현재 18위에 자리하고 있는 마요르카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어야 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됐다.


입단과 동시에 기성용은 훈련에 돌입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1월 초 FA컵 이후 두 달 가까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만큼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다.


특히 마요르카는 입단과 동시에 기성용에게 에이스의 상징인 배번 10번을 부여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아직 입단한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경기 감각과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 등을 감안했을 때 헤타페전에는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에 더 가능성이 실리고 있다.


26라운드 상대 헤타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들은 올 시즌 25경기서 12승 6무 7패(승점 42)로 6위에 올라있다.


3위 레알 소시에다드와는 승점 1차이 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승점 3이 필요한 헤타페는 강등권인 마요르카를 상대로 승점 3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최근 오른팔 요골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 뉴시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최근 오른팔 요골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 뉴시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마요르카로서도 홈에서 최소 승점을 확보해야 후반기 막판 강등권 싸움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특히 국내 축구 팬들은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최근 오른팔 요골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라 한동안 심심한 주말을 보내야 한다.


오히려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보다는 이강인과 기성용이 활약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생겼다.


국가대표 은퇴 이후 적지 않은 나이에 또 다른 도전에 나서며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는 기성용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통해 손흥민 공백의 아쉬움을 달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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