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새 505명 늘어...총 1766명
입력 2020.02.27 18:56
수정 2020.02.27 18:56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66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만 115명이 추가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71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대비 171명 증가한 규모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환자 수 1261명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505명 늘었다.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대치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171명 중 115명이 대구에서 나왔다.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에서는 현재까지 113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83.6%다. 청도대남병원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24명의 환자가 늘어나 345명이 확진자가 됐다.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13번째 사망자는 1443번째 환자로 1945년생 남성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명단에 있던 70대 남성으로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이송돼 왔다. 심폐소생술 등이 이뤄졌지만 이날 오전 9시쯤 숨졌다.
완치 후 격리해제자는 2명이 늘어 26명이 됐다. 24번째 환자와 65번째 환자가 치료 후 격리해제됐다.
이날 오후 추가로 확진된 171명 가운데 대구 확진자(115명)을 제외하면 경북 지역 확진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7명), 경기(7명), 충남(5명), 울산(5명), 부산(3명), 서울(1명), 대전(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6만488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3만93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5568명은 검사결과를 대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