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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와라’ 한국 여자축구, 미얀마 완파...지소연 2골·2도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2.03 21:17
수정 2020.02.03 21:4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서 7-0 대승..9일 베트남 2차전

한국 여자축구가 미얀마를 대파했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축구(FIFA랭킹 20위)가 한 수 아래인 미얀마(44위)를 대파,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미얀마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민아를 제외하고 최상의 전력으로 나섰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남자와 달리 나이제한이 없다.


'에이스' 지소연을 비롯해 장슬기, 심서연, 김혜리, 강채림, 이소담, 최유리, 이영주, 박예은, 홍혜지, 윤영글이 선발 출전했다. 여민지, 이금민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미얀마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던 한국 여자축구는 예상대로 높은 점유율 속에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강채림이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1-0 앞선 전반 37분 이소담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승리의 확신을 안고 맞이한 후반에는 다양한 실험 속에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면서도 무려 5골이 만들었다. 지소연의 골을 시작으로 박예은 2골, 교체 투입된 여민지까지 2골을 넣으며 7-0으로 벌어졌다. 최전방 아래 배치된 지소연은 도움도 2개 기록했다.


미얀마를 완파한 한국은 올림픽을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북한이 불참하면서 베트남-미얀마와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가 유력하다. 예상대로 9일 베트남까지 꺾으면 A조 1위로 오는 3월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10전 10승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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