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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것 같다” KIA 곽도규, 억대 연봉자 대열 합류…연봉 인상률 26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1.23 09:56
수정 2025.01.23 09:56

KIA 곽도규. ⓒ 뉴시스

KIA 타이거즈 좌완 불펜 곽도규(20)가 ‘263.6%’의 연봉 상승률을 찍고 억대 연봉자가 됐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곽도규는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연봉 3300만원에서 263.6%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곽도규는 지난해 KBO리그 71경기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곽도규는 22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연봉이 오르니) 건강보험이 세더라. 국민연금 등을 내야 하니 이제 어른이 됐구나 싶다. 아버지께서 월세도 올해부터 나보고 내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곽도규와 함께 윤영철, 황동하, 한준수도 데뷔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지난 시즌 3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황동하는 1억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포수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상승한 1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해 2억원에서 80% 오른 3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박찬호는 3억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최원준은 2억2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인상됐다.


전날 5억원에 사인했던 김도영은 팀 내 비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재계약 대상자 중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선수는 투수 김사윤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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