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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15번 환자,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연관성”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입력 2020.02.02 15:25
수정 2020.02.02 15:55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3명 추가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8번 환자가 중국 우한시에 있는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다른 확진자 중 일부도 ‘더 플레이스’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더 플레이스’ 방문자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의 선별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7번, 8번 확진자는 귀국할 때 같은 항공기에서 나란히 앉아 왔고, 우한시에 체류할 때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에서 근무했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한시에서 오신 분들이 공통으로 노출된 장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5번 환자도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과의 연관성이 의심돼 즉각대응팀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며 “여러 명의 확진자가 그 장소를 방문하거나 거기서 근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의 명칭은 ‘더 플레이스’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들의 역학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3, 7, 8, 15번 환자가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근무 또는 방문 등 이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우한시 총영사관을 통해 상인회와 접촉한 결과 한국인 50여 명이 플레이스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하기로 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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