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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우한 노선 운휴...하늘길 닫혀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1.23 14:47 수정 2020.01.23 14:54

中 우한 공항 폐쇄로 오는 31일까지 운휴 결정

남방항공에 이어 운휴...티웨이도 무기한 연기

설 연휴(1.24~27)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출국하는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시스 설 연휴(1.24~27)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출국하는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시스

대한한공이 인천-우한 노선 잠정 운휴를 결정했다. 중국 당국이 폐렴 사태로 우한 공항 폐쇄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23일 "중국 당국이 24일부로 중국 우한 공항의 모든 국내·국제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를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인천~우한 항공편을 1월 31일까지 운휴한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당국은 이날 오전 11시쯤 모든 항공사에 24일을 기점으로 우한 공항에서의 국내선과 국제선 전편 운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운항 가능 시기는 추후 별도 안내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우한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해 왔다. 현재 인천~우한 노선엔 대한항공 외에도 중국남방항공이 주 4회 운항해 왔으나 이미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 인천~우한 노선(주 2회)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우한 폐렴이 확산하자 취항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일단 31일까지 운항편을 운휴한 뒤 상황을 주시하며 내달 1일 이후 운항 재개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해당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운휴에 대해 안내하고 예약자들에 대해 환불처리를 진행 할 것"이라며 "내달 22일까지의 우한노선 출발편 항공권에 대해 환불수수료 및 여정변경시 1회에 한해 재발행수수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 이후 우한 노선 운항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의 조치 사항과 연계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우한 폐렴과 관련,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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