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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데일리안 전망-연예] 이민호·김수현·김태희 온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20.01.02 07:00 수정 2020.01.02 09:14

2020년 주목할 만한 드라마

한류스타·연기력 보장 배우 눈길

2020년 주목할 만한 드라마
한류스타·연기력 보장 배우 눈길


배우 김태희가 tvN '하이바이마마'로 복귀한다.ⓒ연합뉴스 배우 김태희가 tvN '하이바이마마'로 복귀한다.ⓒ연합뉴스

지난해 안방은 주춤했던 지상파 드라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반면, 종편-케이블 채널은 한두 편을 제외하곤 시청률, 화제성면에서 큰 재미를 맛보지 못했다.

스타 캐스팅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요즘, 이야기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도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 차별화된 이야기를 주축으로 한 드라마들이 안방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2020년에 주목해야 할 드라마를 채널별로 살펴보자.

'명불허전' 한석규를 내세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기대작으로 꼽힌다.ⓒSBS '명불허전' 한석규를 내세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기대작으로 꼽힌다.ⓒSBS

지상파, 지난해 인기 잇나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 효과를 톡톡히 본 KBS는 오는 3월 김명수, 신예은, 서지훈 주연의 새 수목극 '어서와'(가제)를 편성했다.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 솔아의 미묘한 설렘을 담은,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로코극이다.

신하균 정소민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상반기 방송 예정.

SBS는 '명불허전' 한석규를 내세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를 내보낸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의사' 이야기로, 이번에도 한석규가 사부로 나선다. 1월 6일 첫 방송 예정.

배우 김서형과 류덕환이 함께하는 '아무도 모른다'도 같은 달 방송된다. 성흔 연쇄살인 사건으로 가장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주인공이 19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을 추적하며 거대한 악의 실체와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최고 기대작은 스타 작가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가 재회한 '더 킹: 영원의 군주'다.ⓒ데일리안 DB 2020년 최고 기대작은 스타 작가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가 재회한 '더 킹: 영원의 군주'다.ⓒ데일리안 DB

3월에는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 이상엽, 이종혁이 출연하는 '굿캐스팅'이 전파를 탄다. 국정원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는 아줌마들이 우연히 요원으로 차출돼 현장에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믹극이다.

2020년 최고 기대작은 스타 작가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가 재회한 '더 킹: 영원의 군주'다. 여주인공으로는 김고은이 낙점됐다. 상반기 방송 예정.

김혜수와 주지훈을 내세운 법정극 '하이에나', 김희선 주원 주연의 시간여행 소재 드라마 '앨리스'도 기대작이다.

MBC는 이연희 옥택연 주연의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를 1월 22일 첫 공개한다.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지난해 연기대상 주인공인 김동욱 주연의 '그 남자의 기억법'은 3월 방송한다. 과잉 기억 증후군으로 1년 365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남자와 삶의 중요한 시간을 망각해버린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다.

남지현 이준혁 주연의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도 같은 달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얻은 사람들이 1년 전으로 타임 슬립 하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에 휩싸이는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한류스타 김수현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복귀한다. ⓒ데일리안 DB 한류스타 김수현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복귀한다. ⓒ데일리안 DB

종편·케이블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종편, 케이블은 모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내놨다.

tvN은 '응답'시리즈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수작이라 평가받는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 시즌2를 방송한다.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진 김태희는 tvN '하이바이마마!'로 복귀한다. 드라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프로젝트를 그린다.

한류스타 김수현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복귀한다. 안방 흥행 보증수표 정해인은 채수빈과 함께 인공 지능 소재 로맨스 '반의 반'에서 호흡을 맞춘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엄지원 성동일이 만난 '방법'과 이성민 고수 심은경 주연의 '머니게임'(1월 15일 첫 방송), 유지태·이보영 주연의 정통 로맨스 '화양연화'도 주목할 만하다. 남자 구미호를 다룬 이동욱 조보아 주연의 '구미호뎐'도 기대작이다.

'장르물의 명가' OCN은 2020년을 기해 오리지널 드라마로 '한국형 마블 세계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차태현-이선빈 주연과 강효진 감독의 '번외수사',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적과 싸우는 밀리터리 드라마 '써치'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로 대중과 만난다.

박서준 김다미 주연의 '이태원 클라쓰'가 1월 31일 첫 방송된다.ⓒJTBC 박서준 김다미 주연의 '이태원 클라쓰'가 1월 31일 첫 방송된다.ⓒJTBC

방은진 감독의 웹툰 원작 드라마 '소유', '타인의 지옥이다' 정이도 작가의 '다크홀', 장혁-최수영의 '본 대로 말하라', 최진혁-박성웅의 한국형 액션 히어로 '루갈' 등도 방영된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영혼마을 배경의 미스터리 스릴러 '미씽', 평행세계 판타지 수사극 '트레인', 한국형 첩보 스릴러 '제5열', 동명 영화를 드라마로 만든 '걸캅스',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퇴마물 '아일랜드' 등이 준비된다.

JTBC도 풍성한 상차림을 내놨다. 박서준 김다미 주연의 '이태원 클라쓰'가 1월 31일 첫 방송된다.

박민영-서강준 비주얼 커플을 내세운 로맨스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2월, 김희애 박해준 주연의 '부부의 세계'는 3월에 각각 방영된다.

황정음-육성재의 '쌍갑포차', 유준상-송윤아 주연의 '우아한 친구들'도 시청자와 만난다.

이밖에 송지효 주연의 로맨스 '우리, 사랑했을까', 장르물의 대가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가 재회한 '모범형사'도 포진됐다.

넷플릭스는 '킹덤2'를 3월 선보인다.ⓒ넷플릭스 넷플릭스는 '킹덤2'를 3월 선보인다.ⓒ넷플릭스

넷플릭스 '킹덤2'

넷플릭스는 '킹덤2'를 3월 선보인다. 시즌1은 지난해 1월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 '한국판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시즌은 역병으로 뒤덮인 조선, 피의 근원을 찾아 다시 궁으로 돌아간 왕세자 창(주지훈)이 궁 안에 번진 또 다른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주지훈을 비롯해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 등이 출연했다. 특히 배우 전지현이 특별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정유미-남주혁의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도 공개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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