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퇴임식 무산…노조원 본사 점거
입력 2019.12.17 18:40
수정 2019.12.17 18:41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퇴임식이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해고 수납원들에 의해 사실상 무산됐다.
17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해고 수납원 150여명이 도로공사 정문을 막고 통행 차량을 확인하는 등 이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나섰다. 또한 퇴임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도로공사 본사 4층 대강당도 점거됐다.
퇴임식이 열리지 못하면서 이 사장은 사내통신망에 퇴임사를 올리고,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공로패를 받는 방식으로 지난 2년여간의 도로공사 사장직을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퇴임 후에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