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 최대 볼거리는?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2.17 07:59 수정 2019.12.17 08:46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라이프치히와 맞대결

16강 진출 횟수는 레알 마드리드(24회) 1위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많은 24회 본선에 올라 매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 뉴시스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많은 24회 본선에 올라 매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 뉴시스

올 시즌 빅이어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가 공개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축구연맹본부에서 2019-20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조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은 스페인 ‘빅3’ 가운데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난다. AT 마드리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다소 주춤(5위)하지만 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올라 3번이나 4강에 오를 정도로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인 라이프치히와 만난다. 구 동독 소속이었던 라이프치히는 최근 대대적인 투자로 성적이 급상승한 대표적인 클럽이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해 16강 진출까지 이룬 이탈리아의 아탈란타와 맞닥뜨리게 됐다. 강호들이 득시글한 16강 대진표에서 그나마 서로를 쉽게 볼 매치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은 2011-12시즌 결승전의 리매치가 재연됐다. 당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첼시가 안방서 결승전을 치른 뮌헨을 꺾고 구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 데일리안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 데일리안 스포츠

1992년 챔피언스리그로 재편한 뒤 구단별 진출횟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24회 본선 진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만 단계별 횟수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24회 모두 16강에 오른 반면, 바르셀로나는 세 차례 조별리그에 머문 경력이 있다.

스페인의 양 강 클럽 다음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22번째 16강 진출로 명문 팀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세 팀은 16강 진출만 20번 넘게 경험, 유럽 최강으로 불리고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2회), 아스날(19회)의 빈자리를 첼시(16회)와 리버풀(12회)이 채우고 있다. 특히 첼시는 16강에 15번째 진출하면서 유벤투스와 함께 ‘레바뮌’ 바로 아래 위치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