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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박스오피스 이어 OST 차트 점령

김명신 기자
입력 2019.11.26 14:14 수정 2019.11.26 14:16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국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443만을 돌파한 가운데 OST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니버셜뮤직,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국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443만을 돌파한 가운데 OST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니버셜뮤직,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국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443만을 돌파한 가운데 OST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발매된 ‘겨울왕국2’ OST 메인 타이틀곡 ‘Into The Unknown’은 25일 기준 멜론을 비롯한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 팝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멜론 실시간 탑100 차트 8위, 벅스 2위 등 종합 차트에도 올랐다. 제 2의 ‘Let It Go’로 관심 받고 있는 ‘Show Yourself’는 멜론 팝 차트 3위, 멜론 실시간 차트 26위, 벅스 실시간 차트 4위 등을 기록하며 ‘Into The Unknown’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겨울왕국2’ OST 신드롬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주인공 엘사의 노래인 ‘Into The Unknown’, ‘Show Yourself’ 뿐만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인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의 테마곡 ‘The Next Right Thing’, ‘When I Am Older’, ‘Lost In The Woods’ 등 수록곡 역시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가수 태연이 노래한 한국어 버전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은 발매 직후 멜론 종합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조회수 3백만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왕국2’ OST는 전국을 ‘Let It Go’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전작의 프로듀싱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Kristen Anderson-Lopez), 로버트 로페즈(Robert Lopez) 부부와 크리스토프 벡(Christophe Beck)이 참여해 다시 한 번 환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는 “가장 크게 고민했던 점은 ‘이 음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캐릭터들의 커다란 감정의 동요와 변화가 말로 쉽게 전달이 안 될 때,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상황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탄생시켰다”고 전했다.

‘겨울왕국2’ OST는 캐릭터들의 성장과 영화의 서사를 음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타이틀곡 ‘Into The Unknown’, ‘Show Yourself’, ‘The Next Right Thing’ 등은 전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엘사와 안나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했다. 3곡 모두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에 맞게 점점 고조되어 절정을 맞이하는 음악적 서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엘사와 안나의 고뇌와 깨달음을 가사로 풀어내 영화의 감동을 배가한다.

목소리 연기는 물론 빼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겨울왕국’ 마니아를 탄생시킨 출연진도 그대로다. 엘사 역의 이디나 멘젤(Indina Menzel), 안나 역의 크리스틴 벨(Kristen Bell), 올라프 역의 조시 게드(Josh Gad), 크리스토프 역의 조나단 그로프(Jonathan Groff) 등이 다시 한 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름답고 웅장한 사운드 트랙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겨울왕국2’ OST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커버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원한 가창력의 소유자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가 부른 ‘Into The Unknown’이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제 61회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Kacey Musgraves), 밴드 위저(Weezer) 등도 이름을 올리며 OST 앨범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됐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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