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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6일째' 황교안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정신은 더욱 또렷"

송오미 기자
입력 2019.11.25 10:15
수정 2019.11.25 10:17

黃, 청와대 앞에서 '선거법 철회' 요구하며 단식 중

黃, 청와대 앞에서 '선거법 철회' 요구하며 단식 중

24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단식 6일째를 맞은 25일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간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이 추위도 언젠가 끝이 날 것"이라며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단식 5일째인 전날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건강 악화 증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황 대표는 단식 해제 조건 중 하나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연기됐지만, 황 대표는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강행 처리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가 성사될 때까지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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