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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양현석-승리, 기소 의견 검찰 송치

부수정 기자
입력 2019.10.31 12:04 수정 2019.10.31 12:05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의 카지노에서 수십억원대의 원정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8월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상습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의 카지노에서 수십억원대의 원정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8월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상습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해외 원정 도박 등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를 상습 도박 혐의가 인정된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 기소의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불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둘은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에서 각각 수억 원대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달러를 빌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혐의도 받았는데,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불법 도박과 관련해 승리와 양 전 대표를 두 차례 공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 A씨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조사를 받았다. 해당 혐의에 대해서 경찰은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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