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5팀 확정…최종 순위는 오리무중
입력 2019.09.25 10:37
수정 2019.09.25 10:38
NC, 잔여 경기 전패하더라도 KT에 우위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NC 다이노스가 순위 반등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7-7 무승부를 거뒀다.
139경기를 치른 NC는 72승 2무 65패(승률 0.526)를 기록, KT(69승 2무 70패, 승률 0.496)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유지했다.
이제 NC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하고 KT가 전승을 하게 되면 승률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잔여 일정을 따지는 게 무의미해졌다.
이로써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SK와 두산, 키움, LG, NC 등 총 5팀이 참가하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을 야구에 돌입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10월 3일 개최가 유력하다.
4~5위팀의 순위가 결정된 가운데 1~3위 세 팀은 여전히 순위 경쟁 중이다. 크게 앞서 가던 선두 SK가 최근 6연패 부진에 빠지며 혼전을 야기 했기 때문.
SK는 두산에 1경기, 키움에 1.5경기로 쫓기는 중이다. 경우에 따라 한국시리즈 직행에서 준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수 있기에 남은 5경기를 살얼음판을 걸어야 한다.
더군다나 SK와 두산의 승률이 같아질 경우, 상대전적 우선 원칙에 따라 SK가 밀리게 돼 막판 대역전극이 벌어질 가능성에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