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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소방관 연평균 8.4명 극단적 선택…OECD 2.6배

스팟뉴스팀
입력 2019.09.12 15:32 수정 2019.09.12 15:32

4명 중 1명은 ‘수면장애 위험군’

PTSD 5.6%…우울증 위험군도 4.6%

화재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관의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화재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관의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4명 중 1명은 ‘수면장애 위험군’
PTSD 5.6%…우울증 위험군도 4.6%


지난 10년간 연평균 8.4명의 소방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84명의 소방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7년에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5년 12명, 2018년과 2011년 각각 9명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다수의 소방공무원들이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방공무원 4만8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신건강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29.8%(1만4324명)가 음주습관 장애 위험군이었다.

또 25.3%(1만2162명)는 수면장애 위험군이었으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과 우울증 위험군도 각각 5.6%(2704명), 4.6%(2203명)로 집계됐다.

전혜숙 의원은 “인구 10만명당 자살 인원을 계산할 경우 소방관은 31.2명으로 이는 12.1명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2.6배나 높은 수준”이라며 “소방관의 정신적 안정 및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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