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퍼펙트맨' 출연 이유? 조진웅 선택 믿었다"
입력 2019.08.30 12:51
수정 2019.08.30 12:52
배우 설경구가 영화 '퍼펙트맨'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조진웅을 꼽았다.
설경구는 30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퍼펙트맨' 제작보고회에서 "조진웅이 먼저 캐스팅됐다. 조진웅의 결정을 믿어보고자 했다. 또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좋은 시나리오도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였다. 설경구는 "(영화는) 일단 시나리오가 재밌어야 한다. 감독님이 웹툰을 그리던 분이라 장수를 제 얼굴로 그림을 그려 보내줬다. 제가 안해봤던 얼굴이란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얼굴을 그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대표 장수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가 사망 보험금을 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반전 코미디다.
설경구는 이 작품에서 극중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승률 100% 로펌 대표 장수 역을 맡았다. 10월 초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