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사옥 압수수색 종료…"양현석 도박자금 출처 확인"
입력 2019.08.17 15:23
수정 2019.08.17 15:24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상습 도박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YG 사옥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상습 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찾는 한편, 도박에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받는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 사무실을 포함해 YG 사옥 내 여러 사무 공간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다만 양 전 대표의 주거지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물을 확인해줄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대로 양 전 대표와 승리 소환조사 여부와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