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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北미사일 대응 "잘못하고 있다" 55%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8.14 11:00 수정 2019.08.14 10:55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주 대비 "잘못하고 있다" 3.2%p 증가

"북한이 계속해 비난한다면 피로감 가중"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주 대비 "잘못하고 있다" 3.2%p 증가
"북한이 계속해 비난한다면 피로감 가중"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함께 쏟아내는 '막말'에 대한 정부 대응 방식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2~13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0%였다. "잘하고 있다"는 38.4%, "잘 모르겠다"는 6.6%였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12~13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0%였다. "잘하고 있다"는 38.4%, "잘 모르겠다"는 6.6%였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12~13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0%였다. "잘하고 있다"는 38.4%, "잘 모르겠다"는 6.6%였다. ⓒ데일리안

지난주 보다 정부 대응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다. 지난주 5~6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할 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2%p 증가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2.5%p 감소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면서 지난 11일에도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로 우리 정부를 향해 "겁먹은 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등으로 '막말' 공세까지 펼쳤다.

이에 우리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여기에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쓰는 언어가 우리와 다르다"며 "어감까지 일일이 거론하면서 대응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이냐"라고도 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직전 조사 대비 (우리 정부의 대응에) 부정적인 평가는 3.2%p 상승한 반면 긍정평가는 2.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16.6%p 높다"며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과 비난을 한다면 북한 관련 피로감이 가중되면서 국정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6%로 최종 1012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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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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