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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대역전극,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우승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7.29 06:43 수정 2019.07.29 06:43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 게티이미지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 게티이미지

고진영(24)이 한 시즌 메이저 대회 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권에 2타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시즌 3승이자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고진영은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을 거머쥔 바 있다. 더불어 우승 상금 61만 5000달러(약 7억 2000만 원)를 챙기며 시즌 누적 상금도 198만 3822달러를 기록, 상금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고진영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비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2시간 지연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진영은 꿋꿋했다.

고진영은 박인비와 함께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머물고 있었다. 선두 경쟁은 김효주와 1타 뒤진 박성현이 펼치던 중이었다.

하지만 고진영은 김효주,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숨 막히는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최종 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박성현이 난조로 가장 먼저 선두권에서 이탈했고 김효주가 14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하는 바람에 3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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