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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타율 0.333’ 강정호, 피츠버그 기다림 결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7.16 18:27
수정 2019.07.16 18:28

3경기 연속 안타, 타율도 어느 새 0.187

7월 들어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정호. ⓒ 게티이미지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조금씩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팀이 0-7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유격수로 투입됐다가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마주한 강정호는 3구째 93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고, 상대 좌익수 실책을 틈타 빠르게 2루에 안착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완봉승을 거둔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값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181에서 0.187로 끌어 올렸다.

7월 강정호의 상승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월까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강정호는 7월을 기점으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7월 10경기 타율은 0.333(24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이다. 또한 최근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는 등 장타율은 무려 0.833에 이른다.

악마의 재능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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