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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첫 우승’ 안세영, 왕즈이 꺾고 그랜드슬램 쾌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4.12 17:01
수정 2026.04.12 17:01

결승서 왕즈이에 게임스코어 2-1 신승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이어 아시아선수권도 제패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 ⓒ Xinhua=뉴시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이 마침내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11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1(21-12, 17-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배드민턴 강국들이 총출동하는 아시아선수권은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다만 안세영은 이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아직 아시아선수권에서만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2024년에는 8강서 탈락했고,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준결승서 대표팀 동료 심유진(인천국제공항·15위)을 꺾고 올라온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와 다시 한 번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아시아선수권 결승서 안세영에 패한 왕즈이. ⓒ Xinhua=뉴시스

특히 왕즈이는 지난달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의 36연승을 저지했던 상대다.


통산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18승 5패로 크게 앞서고 있고, 최근 11경기에서도 10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상대임은 분명했다.


1게임을 21-12로 여유 있게 따낸 안세영은 왕즈이의 반격에 2게임을 내줬다. 세트 초반 2-8로 격차가 벌어지더니 수비 과정에서 무릎이 쓸려 출혈 응급 처치까지 받기도 했다.


안세영은 분전했지만 초반부터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7-21로 패했다.


최종 3게임이 백미였다. 15-15로 팽팽히 맞선 상황서 안세영이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왕즈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세영의 실책을 틈 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압박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력한 스매시로 한 점을 더 달아나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의 범실을 유도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포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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