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 축구,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4강서 북한과 재대결
입력 2026.04.13 08:07
수정 2026.04.13 08:07
연장 접전 끝에 태국에 2-1 승리
조별리그서 대패했던 북한과 결승행 길목서 격돌
볼을 다투는 윤아영. AFC 홈페이지 캡처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26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아시아에서 월드컵 출전권은 이번 대회 상위 4개팀에 주어진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북한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태국을 맞아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남승은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27분 태국에 동점골을 내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메디슨 캐스틴이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남은 정규시간 동안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결국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뒤 연장 승부에 들어갔고, 연장 전반도 소득 없이 끝났다.
승부는 연장 후반 갈렸다. 1분 만에 박주하가 진혜린이 투입한 공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뒤 달려 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은 15일 북한과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준결승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서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됐던 한국은 최종전 맞대결서 0-5로 대패를 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