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여친 음주운전 방조 "말리려 했지만..."
입력 2019.07.11 18:12
수정 2019.07.11 18:13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
배우 오승윤이 여자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오승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며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오승윤은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오승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A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당일 청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오승윤의 BMW 520D 승용차를 50m가량 몰다가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로 알려졌다.
오승윤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KBS 2TV '매직키드 마수리', SBS '여인천하'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 중이며, 오는 26일 방영되는 JTBC 새 드라마 '멜로가 체질'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