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양정철의 광역단체장 만남, 제대로 일하는 과정"
입력 2019.06.10 13:03
수정 2019.06.10 13:04
"당 정책 책임지는 민주연구원 입장서 정책 협약 필요"
"당 정책 책임지는 민주연구원 입장서 정책 협약 필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광폭 행보'에 대해 "(언론이) 모든 걸 다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그렇지만 저는 제대로 된 정책을, 일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양 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로 불린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중요한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민주연구원 입장에서는 그런 예산 정책 협의에 대상이 되는 광역자치단체와 여러 가지 정책 협약을 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정책 협약의 주체는 당연히 정책의 중심에 있는 민주연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양 원장이) 광역단체장을 만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광역자치단체와 민주연구원이 정책 협약을 하기 위한 거라고 해야 한다"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양 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회동에 대해선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친한 사이"라며 "2012년 대선 이후로 쭉 만나오면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있어서 저녁에 정말 순수하게 사적인 모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만남에서 국내에 관련된 정치적 정보나 국내 정보를 (얘기)할 여건도 안 되고 (국정원) 조직도 그렇게 돼 있다"며 "옛날의 시각으로 보는 거는 기본 전제가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