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윤보미 숙소 몰카' 장비업체 직원에 징역 2년 구형
입력 2019.06.03 16:45
수정 2019.06.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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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배우 신세경과 에이핑크 윤보미의 해외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주 장비업체 직원 김모 씨(30)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 남부지법 형사14단독(권영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씨에게 방실침입 등의 혐의로 징역 2년과 신상정보공개, 취업제한명령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씨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올리브TV '국경없는 포차' 해외 촬영에 동행했으며, 신세경과 윤보미의 숙소에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법 카메라는 설치 직후 발견돼 영상 촬영 및 외부 유출은 피할 수 있었다. 신세경 측은 가해자에 대해 선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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