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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극찬 “마법 낚아챈 손흥민 골”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4.04 11:45
수정 2019.04.04 13:51
손흥민 골.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득점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마법”이라며 극찬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 쪽으로 이동해 각을 만든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무려 49일 만에 터진 골이었다. 더불어 시즌 17호 및 리그 12호골을 작성하면서 뜨거웠던 지난 겨울 활약상을 재연할 준비를 마쳤다.

다소 운이 따랐던 골이었다. 더불어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넓은 시야가 돋보인 장면이기도 했다.

상대 수비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에릭센은 오른쪽 측면에 홀로 서있던 손흥민을 발견하자 지체 없이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받은 손흥민은 가운데로 치고 들어간 뒤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쪽으로 향해 골로 연결됐다.

이에 대해 영국 BBC 방송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가스 크룩스는 “토트넘에 마법 또는 운이 필요했다. 토트넘이 행운을 잡는 순간 손흥민이 이를 낚아챘다. 엄청났다”라고 극찬했다. BBC는 경기 후에도 손흥민의 선취골 장면을 강조하며 “놀라운 골, 엄청난 선수다. 손흥민이 박스 근처에서 해냈다”라고 극찬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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