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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재개발 정보 사전입수?…野 "전문가도 혀 내두르는 투자"

조현의 기자
입력 2019.03.29 10:58 수정 2019.03.29 11:05

대출 특혜에 재개발 정보 사전입수 의혹까지…나경원 "경질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해 "위선의 끝판왕"이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대변인이) 기자 시절 칼럼으로 (부동산 투기를) 신랄하게 비판하더니 청와대에 들어가고 나서 부동산 귀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서민들은 대출이 어려웠던 시점에 김 대변인은 10억을 대출받았다"며 "이미 인터넷에서는 대출 특혜 의혹이 파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이) 재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고급 정보를 입수하지 않고서 사실상 한 달에 400만원이 넘는 이자를 어떻게 갚고 있느냐. 투자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며 대담성에 놀라워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다주택 보유를 죄악시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동산을 규제하더니 청와대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고 당·정·청 주요 인사 9명 중 6명이 다주택자"라며 "국민은 분노하다 못해 허탈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상임위 차원의 조사를 해야 한다"며 "김 대변인이 얼렁뚱땅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은 부족하다"며 김 대변인을 경질할 것을 촉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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