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민주당 원내지도부 만나 "얼마나 힘드셨나"
입력 2019.01.11 15:14
수정 2019.01.11 15:14
청와대 초청 오찬서 '입법성과' 당부…"여야정협의체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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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지난해 국회 운영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입법과제에 대한 '성과'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를 TV로 보면 머리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생각이 든다"며 "여소야대 상황인데다 야당이 사안별로 각 당이 다 입장이 달라서 그때그때 일일이 조정하고 합의하느라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겠다"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1차에 이어 2차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어달라"고 말했다. 또 "민생과 경제에 활력이 있도록 힘을 쏟고,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를 완성하는 데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이 검찰개혁 법안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의 특수관계자나 가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인 측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튜브가 중요한 홍보 방안으로 떠오르므로 아이디어로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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