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 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참가할까
입력 2018.12.17 17:07
수정 2018.12.17 17:07

이용섭 광주시장이 내년 열리는 ‘2019 광주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요청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현재 광주수영대회 홍보를 위해 16일부터 중국 항저우시에서 진행 중인 항저우경영선수권대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장, 감독, 선수들을 만나 내년 광주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극심한 갈등을 지속해온 남북한이 공동선수단을 구성하고 북한의 응원단과 공연단이 광주에 온다면, 갈등이 아닌 화합, 분열이 아닌 통합의 감동 이야기들이 지구촌을 울리고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FINA가 광주 수영대회의 북한 참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미디어와 각국 수영 지도자를 대상으로 광주수영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 시장은 17∼18일 저장성 쭈총지우 부성장, 쉬쿤린 상하이시 부시장과 면담, 중국 수영인들의 대회 참가 지원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8일에는 중국 3대 명문 대학인 푸단대학교에서 '한중 양국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