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급 열기’ AFF 스즈키컵이란?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대망의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말레이시아와 결승 홈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앞선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겨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아세안 축구 연맹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스즈키컵의 정식 명칭은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다. 2008년 대회부터 일본의 오토바이 제조 회사인 스즈키가 메인 스폰서를 맡으면서 ‘AFF 스즈키 컵’으로 불리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축구 열기가 뜨거운 동남아 축구팬들에게는 월드컵만큼 중요한 대회다. 동남아 축구 현실을 감안할 때 월드컵 본선행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996년 초대 대회가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4회 대회인 2002년부터는 2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들 간의 홈&어웨이로 규정이 바뀌었다.
최다 우승팀은 동남아 최강으로 불리는 태국이며 무려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4회, 그리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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