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휠라, 밀라노 패션위크서 2019 봄·여름 컬렉션 공개

손현진 기자
입력 2018.09.27 16:42
수정 2018.09.27 17:13

휠라 과거·현재 조명하는 전시회도 이탈리아 현지서 개최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휠라코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2018 미스코리아들. ⓒ휠라코리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지난 23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9 S/S(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개최 때마다 전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 및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룬다. 휠라는 처음으로 참가한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내년 봄·여름 시즌 글로벌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날 패션위크에는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과 윤근창 대표, 휠라 USA의 존 엡스타인 사장, 중국 안타그룹 딩시종 회장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휠라 글로벌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2018 미스코리아 7인을 포함해 각국을 대표하는 셀러브리티가 자리해 휠라의 밀라노 패션위크 데뷔를 축하했다.

패션쇼에서 공개된 내년 S/S 글로벌 컬렉션은 휠라가 지닌 스포츠 헤리티지에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가미해, 스포츠 패션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휠라는 이번 패션위크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노 잉그라시오따(Antonino Ingraciotta), 요셉 그래젤(Joseph Graesel)의 지휘 아래, 다양한 컬러와 체크패턴, 스트라이프 등으로 색다른 패션을 선보였다.

패션위크 기간 밀라노 현지에서 운영된 '휠라 전시회'도 관심을 끌었다. 밀라노 라 트리엔날레(La Triennale di Milano) 박물관에서 열린 '휠라의 모든 것-미래의 눈으로 본 회고전'은 실제 이탈리아 비엘라에 위치한 휠라 뮤지엄을 옮겨온 듯한 모습으로 구현됐다.

이 전시회는 '휠라 뮤지엄의 탄생'을 시작으로, 브랜드 대표 종목을 소개하는 '테니스 클럽', '클라이밍'에 이어, '얼반 시티' '애슬레저 패션 & 스포츠 퓨전' 등 콘셉트가 다른 섹션별로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휠라는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기념해 세계적인 패션 편집숍인 10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와 함께 이색 협업을 펼쳤다.

두 브랜드는 '이탈리아', '밀라노'라는 공통점 아래 의기투합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10 꼬르소꼬모를 상징하는 블랙, 화이트 컬러 바탕에 휠라 고유의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가미하는 등 브랜드의 특징적인 요소를 감각적으로 융합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휠라의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 기간에 맞춰 9월 18일 론칭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패션위크 기간에만 밀라노 10 꼬르소꼬모에서 한정 판매됐다.

윤윤수 회장은 “휠라의 본고장이자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패션위크를 통해 휠라의 브랜드 비전과 도전적 행보를 전 세계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패션위크 참가가 향후 휠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혁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