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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이승우 출국, 베로나 승격 앞장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9.13 15:00
수정 2018.09.13 15:00

13일 소속팀 합류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

이승우가 소속팀 복귀를 위해 13일 이탈리아로 떠났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뒤 재치 있는 세리머니를 펼친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소속팀 복귀를 위해 13일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승우는 이날 조용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이승우의 출국은 23세 이하(U-23)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했던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는 이달 초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 황희찬 등 동료들과 함께 한국의 대회 2연패를 견인했다.

특히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광고판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이승우는 소속팀에 합류해 1부리그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는 오는 16일 카르피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후 세리에A(1부리그)에서 주로 교체 멤버에 머문 이승우는 시즌 말미 명문팀 AC밀란을 상대로 성인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 잔류를 택한 이승우는 올 시즌에는 핵심자원으로 중용 받으며 전보다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승우에 앞서 전날 영국으로 떠난 손흥민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리버풀전 출격을 노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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