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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멀티홈런 포함 3안타 맹활약…타율 0.3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04 12:56
수정 2026.08.04 12:56

텍사스 원정서 4타수 3안타 1도루 3타점 2득점

트레이드 마감 이후 상위 타선에 포진해 맹타

멀티홈런포를 가동한 이정후.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멀티홈런을 폭발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6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도루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6으로 끌어올렸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텍사스 선발 투수 칼 콴트릴의 시속 83마일(약 133.6km)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콴트릴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매섭게 방망이를 돌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쳤던 이정후는 7경기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활약은 계속됐다.


5회초 2사 후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한 그는 곧바로 2루로 뛰어 시즌 8호 도루에 성공했다. 도루 과정에서 포수 악송구로 3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텍사스 원정서 맹활약한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화끈한 장타를 쏘아 올렸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텍사스 불펜투수 페이턴 그레이의 낮게 깔리는 13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이정후가 MLB에서 한 경기 홈런 두 방을 친 것은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잡은 그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6안타의 절반인 3안타를 혼자 몰아친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5-1로 승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이날 사이영상 출신 선발투수 로비 레이와 타격 1위 루이스 아라에스 등을 내보내며 사실상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팀에 남은 이정후는 이날 모처럼 상위 타선에 포진해 맹타를 휘두르며 주축 선수임을 증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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