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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전하는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3.16 08:37
수정 2018.03.16 09:15
배우 정우성이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그날, 바다'(제작: Project 不, 제공/배급: (주)엣나인필름, 감독: 김지영) 내레이터로 참여했다.ⓒ데일리안 DB

배우 정우성이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그날, 바다'(제작: Project 不, 제공/배급: (주)엣나인필름, 감독: 김지영)의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16일 소속사 아티스티컴퍼니에 따르면 영화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다.

제작비 9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과학적 검증을 거친 탄탄한 CG로 침몰 전 과정을 영상으로 재현했다. 항로 재구성만 6개월,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진 치밀한 조사 과정에는 물리학 박사의 자문부터 최초로 공개되는 세월호 생존자들의 또 다른 증언과 자료 등 객관적인 증거들이 담겼다.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오직 '팩트'로만 승부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월호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왔던 정우성은 이번 다큐 내레이션을 통해 어떠한 편견이나 견해 없이 그날의 사실에 집중하고,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여했다.

소속사는 "정우성의 진심을 전하는 깊이 있는 목소리는 잊을 수 없는 그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바다에 대한 많은 증거에 대해 관객들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또 '그날, 바다'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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