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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교체출전, 월드컵 진출 끈 다시 잡나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3.11 16:53
수정 2018.03.11 16:53
이청용 교체출전 ⓒ 게티이미지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이 모처럼 교체로 출전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불태우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30라운드 원정경기서 1-2 패했다.

이날 이청용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10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모처럼 실전 경기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날 패배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쌓기에 실패, 강등권인 리그 18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 이청용은 주전은 물론 교체 멤버에서도 완벽하게 밀리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친정팀 볼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나려 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팀 사정에 의해 잔류하고 말았다.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는 윌프레드 자하를 시작으로 제이슨 펀천, 스콧 댄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 이청용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로이 호지슨 감독은 여전히 이청용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이청용은 조금이라도 경기에 나서겠다는 심정이다. 실전 감각을 되찾아야만 곧 다가올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과연 이청용의 월드컵 진출은 실현될 수 있을지 남은 시즌 출전에 목을 매야 하는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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