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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제외’ 평창 올림픽 엔트리 마감…“추후 등록 없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29 15:52
수정 2018.01.29 15:52

도핑 의혹으로 끝내 세 번째 올림픽 출전 무산

조직위 “추후 엔트리 등록 없어”

평창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안현수. ⓒ 연합뉴스

안현수(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끝내 불발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돼,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8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었다.

하지만 세 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현수는 이번 대회에 결국 올 수 없게 됐다.

개인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러시아 선수의 엔트리는 169명이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종 승인한 러시아 선수 169명의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엔트리와 같다. 당시 안현수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결국 안현수는 이번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현수는 IOC에 징계 사유를 알려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내며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9일 엔트리가 최종 마감된 상황에서 안현수의 올림픽 참가는 어렵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림픽 엔트리가 마감된 상황에서 추후 등록 절차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지난 23일 “빅토르 안과 그의 러시아팀 동료 몇 명이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라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맥클라렌 교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금지약물 실태를 폭로한 바 있는데 여기에 안현수를 포함해 러시아 선수 일부가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맥라렌 보고서에는 러시아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자국 선수 1000명의 도핑 결과를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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