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정선아, 매혹적인 안나 만난다…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입력 2017.10.26 00:58
수정 2017.10.26 00:58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내년 1월 예술의전당
베일에 싸인 대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타이틀 롤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타이틀 롤 안나 역에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더블캐스팅 됐다고 25일 전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의 유명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작품으로 러시아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최신 흥행작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특히 러시아 4대 음유 시인인 율리 킴만의 철학적인 가사와 서사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안나 카레니나'의 안나 역은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에서도 전 세계 정상급 여배우만이 거쳐 간 배역으로 여배우들이 가장 선망하는 캐릭터로 꼽힌다.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맞는 2018년 첫 작품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경우 한국 초연임과 동시에 세계 최초 라이선스 제작 공연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테일한 내면 연기와 함께 사랑과 비극을 오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안나 역할은 러시아 오리지널 초연에서도 많은 여배우들이 탐낼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역할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이자 연기력과 대중성으로 인정받아 온 옥주현과 정선아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처음으로 같은 역할로 분해 무대에 선다. 두 배우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강렬한 무대 연출과 19세기 러시아 귀족 향유 문화를 감각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화려한 의상, 검증된 스토리 라인, 황금 캐스팅 라인업을 모두 갖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올 상반기 한국 뮤지컬 시장에 작품성과 볼거리를 겸비한 흥행 대작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1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