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김소진, 문소리·김영애 제치고 대종상 여우조연상
입력 2017.10.26 00:43
수정 2017.10.26 15:56
연극 '라빠르트망'서 알리스 역으로 또 한 번 주목
배우 김소진이 영화 '더 킹'의 안희연 검사 역으로 백상예술대상에 이어 대종상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룩했다.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김소진은 김해숙(재심), 문소리(특별시민), 전혜진(불한당), 김영애(판도라)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합 끝에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극 '라빠르트망' 공연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소진은 영상을 통해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르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 "촬영현장이 나에게는 공부이자 경험이었고, 큰 활력을 얻을 수 있었던 체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김소진은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연극 '라빠르트망'에 출연 중이다. 이 작품에서 김소진은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미스터리한 여인 알리스 역으로 열연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라빠르트망'은 다음달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