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된 비, '아는형님' 출연 수난기 재조명
입력 2017.10.25 11:42
수정 2017.10.25 14:51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비(본명 정지훈)의 분노폭발 에피소드가 새삼 화제다.
2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비'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비가 출연했던 JTBC '아는 형님'이 주목받고 있다. 비는 과거 EXID 하니와 함께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이날 하니가 먼저 등장해. "내가 엄청난 분을 모시고 왔다"라며 비를 소개했다. 그러자 교실 칠판이 올라가고 비의 무대가 만들어 졌다.비는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절도 있는 안무는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게스트 놀려먹기에 특화된 '아는 형님'이 비를 그냥 내버려둘리 없었다. 특히 하니가 "내가 잠자기 전에 꼭 하는 일"을 문제로 내자 강호동은 그대로 "OOO 세안법"이라며 비를 당황하게 했다. 그분으로만 언급되던 그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거론된 것. 하니는 비에게 뿅망치를 건네주며 비가 강호동을 파워응징하게 했다.
비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TV드라마를 본다"고 하자, 강호동은 "그분 주연의 '용팔이'를 보고 잔다"고 말해 다시 한번 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비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책상을 넘어뜨리며 일어났고, 강호동은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피해자 코스프레에 들어갔다.
강호동의 도움 요청에 서장훈은 "나도 3년전 드라마를 아직도 본다"며 "나는 '하버드의 연인들'을 본다"며 그분의 과거 출연작을 언급했다. '아는 형님' 형제들의 단결에 비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리스' '천국의 계단' 등 그분의 과거 출연작들이 계속되서 언급됐다.
한편 비는 25일 득녀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