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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잠룡' 오세훈-유승민, 만찬 회동…"정권 재창출 위해 협력하기로"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03 22:28
수정 2026.08.03 22:28

서울시 "당·보수정치 나아갸아 할 방향 허심탄회하게 의견 나눠"

吳·劉, 지선 후 당 지지율 다시 하락에 깊은 우려 나타내

"이재명 정부 무능 제대로 견제하고 국민에게 실질적 대안 제시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오른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3일 저녁 서울시장 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3일 저녁 만나 보수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바탕으로 국민의힘이 다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 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 시장과 유 전 의원 간 만찬 종료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의 만찬 간담회는 (유 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이자, 지방선거 승리를 함께 돌아보고 향후 당과 보수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서울을 지켜준 뜻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안정당으로 다시 바로 설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필요한 역할을 함께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쇄신의 동력을 충분히 이어가지 못한 채 최근 당 지지율마저 다시 하락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제대로 견제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날 때 비로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서울시를 통해 공개된 만찬 모두발언에서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서울시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이 지난 29일 여름휴가 중 진입램프에서 9㎝ 단차가 발견된 성수대교 현장시험 점검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휴가를 잘 못 쉰다"고 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 할 때는 심층적으로 검사하고 안심시켜야 한다"며 "매년 휴가 갔다가 중간에 올라온 게 3년째"라고 답했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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