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골, 리버풀전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
입력 2017.10.23 09:35
수정 2017.10.23 09:36
2골-1도움 기록한 해리 케인과 함께 높은 평가
전통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 전반 1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손으로 길게 하프라인 부근에 자리를 잡은 케인을 향해 패스를 건넸고,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실수가 나왔다. 곧바로 공을 잡은 케인이 무섭게 리버풀 공격 진영을 넘어섰고, 문전으로 향하는 손흥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손흥민은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 미드필드 제임스 밀너가 막기 위해 다가섰지만 손흥민의 빠른 발을 도저히 따라잡지 못했다.
경기 직후 유럽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3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2골-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9.39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