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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쌀 원산지·신품종 판별법 개발…상용화 추진

이소희 기자
입력 2017.09.28 14:03
수정 2017.09.28 14:06

새로운 유전자마커 20개 개발, 특허 출원 및 기술 설명회 실시

새로운 유전자마커 20개 개발, 특허 출원 및 기술 설명회 실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쌀의 원산지와 품종 판별을 위해 20개의 새로운 유전자 마커(DNA 부위)를 선발해 쌀 410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방법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분석방법은 기존 방법으로는 구분할 수 없었던 신규 쌀 110품종을 판별할 수 있어, 원산지 거짓표시 및 양곡관리 현장 단속업무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관원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쌀 품종 판별법을 개발한 이래 현재까지 단속 업무에 활용해 왔지만 최근 쌀 시장 개방 확대와 매년 새로운 국내외 신품종 출현 등으로 기존 분석방식의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최근 유전자 마커 개발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차세대염기서열(NGS)분석 기술을 활용해 품종 판별력이 높은 새로운 20개의 유전자마커를 개발,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및 외국산 쌀의 원산지와 품종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쌀 원산지 및 품종 판별 원리 ⓒ농관원

또한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19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된 분석방법이 신속하게 현장에 활용 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및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국내 생명공학 진단기업 15개 업체가 참석해 새로운 분석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시험연구소는 빠른 시일 내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농관원은 전했다.

조재호 농관원 원장은 “신규 개발된 쌀 원산지‧품종 판별법의 기술 상용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의 원산지 표시와 양곡표시 관리에 적극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고품질 쌀 생산·관리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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