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과기혁신본부장 곧 발표…4차산업혁명위 내달 출범”
입력 2017.08.29 19:10
수정 2017.08.29 19:10
“4차산업혁명위 민간중심으로 변경,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할 것”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자진사퇴한 가운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새로운 인사 임명을 예고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내달 중순에 출범될 전망이다.
유 장관은 29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공석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선 대상이 좁혀졌고 곧 발표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박 전 본부장의 일 등으로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장관은 "위원회가 구성되는 9월 중순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자리를 갖는데, 그때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전체적인 모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경제·사회 전반의 총체적 변화를 논의하고 국가 방향성을 제시를 목표로한다. 위원회는 당초 총리급 위원장에 과기정통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공동 부위원장을 맡고 부처 장관들을 대거 참여시켜 민간위원과 정원수를 절반씩 구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부위원장 제도를 없애고 과기정통부, 4개 부처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등 5명의 정부위원과 최대 25명의 민간위원들로 구성되는 것으로 설치 규정이 축소 변경됐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중심으로 변경됐다"며 "동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제대로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