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건물주 전세보증금 40억 챙겨 잠적 의혹
입력 2017.06.17 10:31
수정 2017.06.17 10:32
빌라에 신혼부부·사회초년생들이 주로 세들어
빌라 건물주가 전세보증금을 챙겨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건물주 이모(77)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세입자 3명은 이씨가 전세 기간이 끝났음에도 보증금 1억15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씨가 보유한 건물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관악구에 있는 빌라 등으로 파악된다. 이 빌라에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세들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잠적이 확정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전체 보증금 규모는 약 40억원이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향후 이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