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공식입장 "탑, 하루빨리 건강 되찾길…책임 통감"
입력 2017.06.08 09:28
수정 2017.06.08 18:16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빅뱅 탑(30·본명 최승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 사과문 발표했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라며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A씨와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탑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시인했으며,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탑은 6일 약물 과다 복용 증상으로 이대목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 측은 "자극을 주면 눈을 뜨지만 집중하지 못하고 다시 잠이 드는 상태"라며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