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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내년 1월 초연…공개 오디션 개최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6.02 11:06
수정 2017.06.02 11:06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포스터.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내년 1월 한국 초연을 확정 짓고 공개 오디션을 갖는다.

오는 15일부터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개오디션은 주·조연 및 앙상블, 댄서까지 주요 배역을 선발한다.

한국 협력 연출진의 심사로 1·2차까지 통과된 합격자들은 오는 7월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와의 3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역량 있는 성인 남녀이며 원서접수는 지원 분야에 따라 오는 14일(배우)과 25일(댄서) 각각 마감된다. 이메일(audition@mastent.co.kr)로 접수가 가능하며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마스트 엔터테이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 문학의 집대성을 이룬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의 주목 받는 뮤지컬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가 '몬테크리스토(2014 DIMF 초청작)'와 '그레이 올로프'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신작 뮤지컬로 러시아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러시아의 4대 음유시인으로 꼽히는 율리 킴만 특유의 아름답고 철학적인 가사로 표현된 '안나 카레니나'는 시대를 관통하는 결혼과 가족문제, 사랑에 관한 예술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류 보편의 문제들과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는 '안나 카레니나'는 그동안 공연돼 온 모든 예술장르를 뛰어넘는 입체적인 무대 연출과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나 카레리나 역은 전 세계 정상급 여배우만이 거쳐 간, 스타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1935년 그레타 가르보 주연의 영화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번 공개 오디션을 안나 카레니나 역을 거머쥘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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