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5가지 키워드' 발표..."상머슴 될 것"
입력 2017.05.21 14:26
수정 2017.05.21 14:28
민주, 민생, 협치, 현장, 소통 5가지 키워드 제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민주, 민생, 협치, 현장, 소통의 5가지를 민주당 2기 원내지도부의 키워드로 발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세균 국회의장이 '상머슴'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는데 협치잘하고 할말을 하는 상머슴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첫번째 키워드로 꼽은 민주에 대해선 "정의와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전 정부의 국정농단, 검찰개혁, 국정원·방송 개혁 등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질서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협치에 대해선 "100일 민생 상황실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중심을 세우고 원내 활동에 집중하겠다.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야당 정책도 과감히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당의 공통 공약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협치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찾아가는 민주당을 시작해 대통령이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의 설움과 아픔을 (위로하는) 현장을 찾았는데, 국민들의 삶을 찾아가는 현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설명한 뒤 "당정청 협의를 다양화 시키고 경륜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진의원들의 원내 활동 위해 원내 중진 자문위원회를 구성 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중진 자문위원회 의장은 원혜영 의원, 간사는 김영춘 의원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