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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겨냥 "경남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후보"

마산 = 데일리안 석지헌 기자
입력 2017.05.04 00:04
수정 2017.05.04 06:19

<현장>"경남이 나서 확실하게 심판해달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유세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경남이 나서 확실하게 심판해달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경남을 찾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 "경남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치를 혐오하게 만드는 후보를 경남이 나서서 확실하게 심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홍 후보가) 도지사를 하면서 하루아침에 아이들 급식을 끊어버렸다"라며 "그나마 있던 진주의료원도 폐쇄해 도민들을 힘들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색깔론, 막말, 여성비하 등 더 말하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남 지역이 오랜기간 과거 새누리당을 지지해온 지역이라는 점을 의식한 발언도 꺼냈다. 그는 "저에게 아직 마음이 안열린 분도 있다. 정권교체가 불안한 분들도 있다"라며 "자신있게 말하지만 걱정할 필요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 등 하면서 외교, 안보, 국방, 국가경제, 균형발전, 사회갈등 모두 다뤄봤다"며 자신의 정치적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의 대통령, 국민 반쪽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라며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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