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나 작가 "홍준표 후보, 모래시계 검사 아니다"
입력 2017.05.03 16:58
수정 2017.05.13 16:58
송지나 작가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모래시계 검사'의 모델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부인했다.
송 작가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소심한 지지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송 작가는 "홍준표 후보가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그 분(홍준표 후보)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작가는 "당시 제가 만난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 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각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 만든 것이 강우석 검사"라고 해명했다.
한편, 1995년 SBS에서 방송된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다.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이 1970~80년대 격동의 현대사 소용돌이 속 인물로 등장했으며 '귀가시계'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전설적인 작품으로 시청자들 기억에 남아 있다.
특히 박상원이 연기한 강우석 검사 역할은 홍준표 후보를 모델로 했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