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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시장에 ‘G6’, 예판 분위기 무난

이호연 기자
입력 2017.03.05 09:00
수정 2017.03.05 15:56

10일 출시 앞두고 2~9일까지 진행...주말 인기몰이

마케팅 '총력'...사은품 혜택에 고객 관심 '업'

한 이통사 직영점에서'LG G6' 예약판매를 홍보하고 있다.ⓒ데일리안 한성안 기자

지난 2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LG전자 ‘G6’가 주말을 맞이해 흥행몰이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발생한 대기 수요를 실 수요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휴대폰 및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예약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주말에도 순항 중이다. 이통사 직영점 및 대리점 등 판매 현장에서도 G5·V20 등 전작대비 인기가 높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이통사 대리점의 한 직원은 “기존 G5예판 때보다 고객들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디자인이 확실히 예뻐졌다고 많이들 보러 오신다”고 전했다.

그동안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으로 전략스마트폰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동통신업계도 이번 G6 출시로 인한 신규 수요 증가에 기대감이 높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G6의 예약판매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전작보다 소비자들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G6의 흥행 성공은 예판에 대한 관심을 실제 판매량으로 연결짓는데 달렸다. 전작인 G5는 ‘모듈화’로 차별화를 꾀하며 이슈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출시 이후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이통사들과 함께 ‘LG스럽지 않은’ 신제품 G6 띄우기에 나섰으며 이번 주말이 흥행몰이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G6의 첫날 예약판매 실적은 2000~3000대로 추정되고 있다. 중박 수준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갤럭시S8이 없는 한 달 동안 독주체제를 확실히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으로 예약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유통점 관계자는 “오랜만에 나온 신제품인데 예약률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사은품 때문에 기대하는 일부 고객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8이 한 달 후면 출시되고 G6에 대한 검증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 G6는 눈에 띄는 혁신은 없지만 기본 가치를 충실하게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8대9의 다소 특이한 비율의 5.7인치 화면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단말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고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도 역대 최대인 3300mAh이다.

G6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이통3사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아스트로블랙·아이스플래티넘·미스틱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오는 10일 국내 출시된다.

한편 LG전자는 G4·V10의 중단했던 업데이트를 다시 지원하기로 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LG 단말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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